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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만나 식사를 하고 나니 오랜만에 달달 고소한 인절미빙수가 먹고 싶어서 설빙에 왔어요.
설빙에서 인절미빙수를 처음 먹었던 게 벌써 10년 전인데 아직도 날이 더워지면 생각나는 곳이죠!
신논현역 앞에 있는데 지점명은 왜 강남역 2호점인지 모르겠군요, 헷갈리게 말이죠. 😅
건물의 1층은 마라탕집이고, 설빙은 2층에 있어요.
매장이 엄청 예쁘거나 하진 않았지만, 카페 규모가 크지 않아서 사람들이 가득 차도 말소리가 울리거나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요즘 실내가 넓은 곳들은 말소리가 웅웅 울려서 정신이 없고 대화에 집중도 안돼서 별로거든요.
날이 좋은 날엔 창문을 열어 놓나 봐요.
테라스 석에 앉으니 노천카페에 온 듯한 기분도 들고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주문한 팥인절미빙수가 나왔네요.
설빙은 얼음 입자가 고와서 먹을 때 식감이 부드럽더라고요.
인절미가루와 팥 양도 적당하고 위에 연유 뿌려 먹으니 달달하고 고소한 게 너무 맛있었어요.
팥인절미빙수 가격은 8,900원이었는데요.
예전엔 설빙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요즘엔 어딜 가든 설빙보다 비싸다 보니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졌어요.
이상 오랜만에 먹어 본 설빙 후기였습니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2길 21 반석빌딩 2층
- 운영시간 : 12시 ~ 22시 30분
※ 내 돈으로 사 먹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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