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묘를 구경한 뒤 안평수옥을 가려고 했는데
시간도 애매하고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잠시 쉬어가며 구경할 곳이 필요했어요.
- 안평수옥 운영시간 : 08시 30분~17시 30분
- 치메이 박물관 : 09시 30분~17시 30분
- 치메이 박물관 입장료 : 200 TWD
사실 치메이 박물관도 마감시간이 똑같았는데 실내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안평수옥을 포기하고 치메이 박물관으로 향했어요.
타이난 여행 치메이 박물관에서 선농제 거리까지
짧게 담아 본 영상입니다.
치메이 박물관 초입이에요.
생각했던 것보다 박물관 외관과 정원 풍경이
너무 예뻐서 깜놀!
박물관 주변 정원 규모가 커서 입구에서부터 박물관까지 걸어 들어가는 길이 상당히 멀었어요.
날은 뜨겁지만 예쁜 풍경은 담아줘야죠!
마치 베르사유 궁전 마이너 버전 같은 느낌!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치메이 박물관 앞 아폴로 다리 위엔 그리스 신화 조각상들이 세워져 있어서인지 마치 대만이 아닌 유럽에 있는 박물관에 간듯한 기분도 들었어요.
박물관 외부도 그렇지만 내부도 유럽풍으로 아주 고풍스럽게 만들어놨어요.
치메이 그룹 창립자인 쉬원룽 회장이 80년간 공들여 지은 흔적들이 이곳저곳에서 많이 느껴졌어요.
정원까지 포함해 12만 평 정도의 규모라고 하니 제대로 구경하려면 날을 잡고 와야 할 것 같았어요.
시간에 쫓겨 겉만 훑고 온 게 매우 아쉽더라고요.
박물관 내부에는 식당과 편의점, 카페도 있는데 사람들이 매우 많아 굉장히 혼잡했어요.
박물관 구경하고 다시 타이난 시내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스콜성 폭우가 미친 듯이 내리더라고요.
나가던 사람들 다시 스타벅스로 대동단결!
저희도 스벅에서 커피 한잔 주문하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어요.
미친 듯 내리던 빗방울이 잦아들어서
다시 타이난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 나왔어요.
가는 길에 비 내리는 아폴로 다리 위에서
제우스 상과 사진 한 장 찍고 다음 목적지인
션농지에 거리로 향했어요.
청나라 시대에 조성된 대만의 최초 무역거리였던 선농제 거리는 밤 풍경이 예뻤어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만든 기념품샵과 카페, 상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요.
밤하늘을 밝히는 등불 아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어요.
선농제 거리를 구경한 후 가오슝으로 돌아가기 위해 타이난 역으로 향했어요.
역으로 가던 중 맛집 느낌의 가게가 보여서
들어가 봤는데요.
타이난 식 호떡을 파는 곳이었어요.
하필 사진에 위치 정보가 찍히질 않아
정확한 주소를 모르겠는데 혹시 한자 읽으실 줄 아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2개, 3개씩 드세요!
이렇게 저희의 타이난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어요.
'방방곡곡 도시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가오슝 맛집 흥륭거 후기 - 진정한 대만 로컬 맛집을 찾는다면 여기가 정답! (27) | 2024.09.18 |
---|---|
대만 가오슝 여행 - 1박에 5만원대 가성비 있는 inns 호텔 내돈내산 후기 (29) | 2024.09.14 |
대만 타이난 여행 - 공자묘 구경, 대만 최고의 빙수 맛집 후기 (9) | 2024.09.10 |
대만 타이난 여행 - 맛집 도소월 본점, 하야시 백화점 후기 (11) | 2024.09.09 |
대만 타이난 여행 - 타이난 승차권 현장 예매 방법(특급 자강호 기차) (8) | 2024.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