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백화점을 구경한 후,
타이난의 유명 볼거리 중 한 곳인
공자묘를 찾아갔어요.
타이난 거리는 곳곳마다 특유의 느낌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가오슝의 분위기보단
타이난의 오래된 도시 느낌이 훨씬 좋았어요.
이렇게 사진들 많이 찍으시길래
따라 해 봤어요.
공자묘 주변으로 조경이 아주 잘 되어 있었어요.
날씨가 조금만 시원했더라면 벤치에 앉아
여유 부리며 커피 마시기 딱 좋은 분위기예요.
공자묘 외벽길을 따라 한 바퀴 둘러봤어요.
산책하기에 너무 아름다운 길이었어요.
외벽을 돌다 보니 입구에 다 달았는데요.
하야시 백화점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어요.
공자묘 입구예요.
주변을 둘러본 뒤 공자묘 안으로 들어왔어요.
타이난 공자묘는 7세기에 생긴 유교 사원인데요.
안뜰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요.
대성전은 40 TWD 입장료가 있더라고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치기도 했지만
안뜰만 구경해도 충분히 볼만해서 대성전은
구경하지 않았어요.
안뜰 이곳저곳을 구경한 후
더위를 식힐 겸 빙수를 먹으러 갔어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도소월에서 식사하다가 인사 나누게 된 현지인이
추천해 준 디저트 맛집이에요.
한자로 검색해서 알려주셔서 번역기로 찾아보니
가게 이름이 Lily Fruit였어요.
위치가 마침 공자묘 바로 옆이라서
구글 지도를 보고 바로 찾아가 봤어요.
Lily Fruit 가게 입구인데요.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디저트 맛집인지
자리 맡기가 힘들었어요.
진열된 과일 앞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요.
가게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다가 빈자리가 나서
잽싸게 앉았어요.
주문을 하려고 하니 주문하는 방법이
종이에 한자로 메뉴를 적어야 하는 방식이다 보니
조금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주인아저씨께 사진을 보여주고
이 메뉴 달라고 주무했어요.
아 참 가게 이름에 Fruit가 들어가서인지
디저트로 검색하면 구글지도에 뜨질 않았어요.
혹시라도 가실 생각 있으신 분들은
Lily Fruit라고 검색하시면 돼요.
자리에 앉아서 바깥 구경하고 있다 보니
직원분이 금세 주문한 망고빙수를 가져다주었어요.
망고빙수 비주얼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Lily Fruit 빙수가 다른 빙수집과 달랐던 점은
얼음이 우유가 아닌 진짜 얼음이었던 것인데요.
그러다 보니 먹는 내내 시원함이 유지됐고,
특히 빙수 위에 올려진 미친듯한 과일의 당도가
시원한 얼음과의 조화가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여태껏 먹었던 빙수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빙수예요.
공자묘 구경 가신다면 꼭 들러서 드셔보세요!
이상 이번 포스팅을 마치고요.
다음 글에서 타이난 여행 마무리 후기를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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