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여행을 마치고 타이베이로 이동했어요.
새벽 일찍 고속철도를 타고 이동한덕에 아침 9시경에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역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예약한 숙소가 얼리 체크인이 안되기 때문에
일단 짐이라도 맡기기 위해 예약한 숙소로 향했어요.
예약한 숙소는 저렴한 가격대의 호텔이었지만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역 출구 앞에 있어 위치가 매우 좋았어요.
타이베이 메인역 지하도가 아주 길게 잘 뚫려있어서
뜨거운 태양을 피해 비교적 쾌적하게 숙소까지 찾아갈 수 있었어요.
클릭호텔 타이베이메인역점 약도예요.
찾아가는 방법은 아주 쉬웠습니다.
타이베이 지하도로를 따라가다 Z8 출구로 나오면
출구 바로 앞에 숙소 건물이 있어요.
타이베이 메인역 Z8 출구예요.
Z8 출구는 에스컬레이터가 없고 계단만 있어요.
혹시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가지고 이동 중이신 분들은
엘리베이터가 있는 Z2 출구를 이용하시면 돼요!!
Z8 출구 계단을 올라오다 보면
Click Hotel 간판이 보여요.
진짜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지하철 타러 이동할 때 정말 편했어요.
클릭호텔 건물 외관인데요.
생각보다 너무 낡고 지전분해 보였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건물의 한 층만 사용하는
타이베이의 저렴한 호텔(?)이에요.
클릭호텔은 건물의 5층만 사용하고 있어요.
다른 층에도 다른 저렴한 호텔들이 운영되고 있었고,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주변엔 이러한 유형의 이름만 호텔인
숙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엘리베이터가 굉장히 작고 지저분했어요.
애초에 숙소 예약할 때부터 별 기대감 없이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긴 했지만,
1층 건물 입구부터 예상보다 더 낙후된 시설에
다소 충격을 받으며 숙소로 올라갔어요.
엘리베이터 문 열리면 바로 보이는
클릭 호텔 입구예요.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숙소 로비에 올라오니 건물입구와
엘리베이터에서 받은 충격을 다소 완화해 줬어요.
클릭 호텔 로비인데요.
간단한 먹거리를 가져와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창 밖으로 타이베이 메인역을 조망할 수 있긴 했는데
사실 저희가 창 밖 풍경 후기 이미지에 낚여
예약을 했던지라 감히 추천드리기가 어렵네요.
클릭호텔 이 이미지 보면서 낚였는데요.
와! 이 가격에 이 정도 뷰면
완전 가성비 개꿀 아니야? 라며..
예약을 했는데요.
(타이베이 숙소는 가성비 없기로 유명!)
아니에요 여러분!
창 밖으로 얼굴 빼꼼히 내밀고 쳐다보면 나오는 뷰지
밥 먹으면서 느껴지는 뷰가 아니랍니다.
하물며 로비에서 밥 먹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바로 옆에 데스크에 직원들만 앉아 있어요.
진짜 조용한 도서관에서 오물오물하며
식사하는 느낌이라 체할 것 같은 분위기예요.
역시나 복도 이미지랑 실물이랑도 달랐고요.
실제론 그냥 모텔 느낌이었어요.
화장실 상태는 더 심각했어요.
타이베이에서는 저렴한 가성비 호텔에서
창문 있는 숙소 찾기가 힘들거든요.
그런데 클릭호텔은 창문 있는 (물론 욕실에..)
룸이 있어서 예약을 했는데요.
샤워실 앞쪽으로 창문이 있긴 했는데
복도식 아파트도 아니고 창문을 열면 복도가 있더라고요.
복도에 유모차도 있는 걸 봐선 누군가 사용하는 복도 같은데
샤워하고 습기 빼려고 열어놓고 가기도 애매하고..
아마 다른 분들도 그냥 닫아 놓고 쓰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욕실 세면대 실리콘에
곰팡이도 많이 껴있고 냄새도 많이 나더라고요.
클릭호텔 룸 컨디션은 무난했어요.
아무래도 가격 생각하면 마냥 악평만 할 순 없는데요.
위치 좋은 타이베이 메인역 앞에서
1박에 5만 원대에 묵을 수 있다는 점은 총알이 부족한
여행객들에겐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었어요.
장점 : 타이베이 메인역 바로 앞이고 버스 정류장 바로 앞, 저렴한 가격.
단점 : 다른 건 둘째치고 화장실 곰팡이 관리와 냄새는 참기가 힘듦.
※ 내 돈으로 이용하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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