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 여행 -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 미친 감성 인스타 핫플

이번 여름휴가는 대만으로 다녀왔습니다.

7년 전 타이베이로 여행을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그 후 타이베이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았었던지라
again 타이베이를 생각하다가..

불현듯,
이번에 또 대만 여행 갔다 오면 언제 다시 대만을 찾겠어! 세상에 갈 곳이 천진데!라는 생각이 들어
가오슝 In, 타이베이 Out 일정으로 바꾸게 되었어요.

가오슝 도착!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가오슝 도시 풍경.
타이베이 in 할 때와는 다른 도시 분위기였어요.

약간 시골시골한 느낌~

도착했는데 날씨가 쨍해서 기분 좋게 입국심사받고
E 심 세팅하고 출국장으로 나왔어요.

가오슝 국제공항 출국장

정말 아담한 규모의 공항이었어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대만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행 지원금 뽑기에 도전했는데 아쉽게도 꽝이 되었어요.

안내 카운터 여직원들이 아무 설명도 해주지 않았는데
떨어지는 동전을 클릭해야 하는 거더라고요.

그것도 모르고 떨어지는 동전을 지켜만 보고 있었으니..

좀 더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우리 잘못도 있으나
말 한마디 안 하는 안내직원은 거기 왜 있었는지 아쉬운 서비스였어요.

가오슝 공항 - MRT 타러 가는 길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시내로 가기 위해 MRT를 타러 갔어요.
MRT 타는 방법은 이정표만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간단했어요.

가오슝 버스 안에서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하자마자 구오마오 원형아파트를 구경하기 위해 버스를 탔어요.

사람들이 상하차 할 때마다 들리는 썅챠~ 썅챠~ 하는
이국적인 풍경의 카드 태그 소릴 들으며 30여 분간 달리니
목적지인 Guomao Community에 도착했어요.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Guomao Community) 약도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 찾아가실 분들은 구글지도에
“Guomao Community”라고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상세 위치는 위 약도를 참고해 주세요!

구오마오 원형아파트 초입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길 건너편 초입에 딱 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낡고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이곳을 찾은 이유가 마치 홍콩의 익청빌딩(아직 못 가봄)을 보는듯한,
느낌 충만한 스팟 사진 한 장 보고 반해버려서 인데요.

아파트 초입부터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단지 안으로 들어설수록 점점 더 매력적인 분위기를 내뿜어요!

Guomao Community park 안으로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봤어요.

실제론 관광지가 아니라 현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거지인지라
단지 안이 매우 조용했어요.

아직은 인스타 핫플이 된 지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지 않았고요.

Guomao Community park 풍경

여기가 바로 인스타로 유명해진 그 핫플이에요!

낡고 오래된 구축 아파트라 실거주론 어떨지 모르겠지만,
동그란 타원형 건물에 빽빽한 형태의 창살형 테라스가 보여주는 풍경은
굉장히 이국적이고 멋지더라고요!

Guomao Community park 단지 내 풍경

실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이라 최대한 조용하게 움직이면서 구경했어요.
투박한 벤치에 앉아 기념사진도 찍어보았고요~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 풍경

단지 풍경 사진도 열심히 담았어요.
카메라를 내려놓기 힘들 정도로 너무 멋진 공간이었거든요.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 바로 이 스팟!

인스타에서 여기 앉아 계시던 분 사진 보고 이곳을 찾게 되었지요!

미끄럼틀 계단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사진 찍으시면
인생 사진 건질 수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광각으로 찍어야 하는 스팟이다 보니
줌 배율 조절 잘하셔서 찍고 오세요~

배율 조절 실패하면 왜곡이 심하답니다 ㅠㅠ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 클로즈 업

하나하나 뜯어보면 단지 낡은 아파트일 뿐이었는데,
구조적인 특징 덕에 전체적인 풍경이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 하늘 샷

한자 그대로 읽으면 과무사구 공원 이라고 하는데요.

이 아파트 풍경을 제대로 담으려면
이렇게 하늘을 향해 광각카메라로 담으면 돼요.

찍다가 가운데 비행기라도 지나가는 순간을 포착한다면
괜찮은 작품 사진 한 장 건질 수도 있고요.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에서 셀카

저희도 스마트폰을 바닥에 눕히고 타이머 맞춰 셀카 한 장 남겨봤어요.

사실 미끄럼틀에 앉아 폼 잡고 찍은 사진도 있는데
광각 줌 배율에 실패해서 사용할 수 없는 사진이 되어 버렸어요.

Guomao Community park 영상

영상으로도 담아 본 단지 풍경이에요.
너무 멋진 풍경 사진으로만 담기 아까우니까요.

단지 내 투박한 벤치(?)

옆에 벤치가 하나 있긴 했는데
주민들이 추가로 더 가져다 두었나 봐요.

투박하고 어울리지 않을 듯한 각각의 의자들 조합이
왠지 모르게 아파트 분위기와 조화로웠어요.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 테라스 풍경

아무리 봐도 테라스 풍경이 이국적이고 멋스러웠어요.

저 창살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지만,
보안을 위해서 설치를 한 것이겠죠?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를 뒤로하고..

열심히 구경하고 사진 찍고 감탄하며 나오는 길이에요.

가오슝 여행 가시는 분들이시면
구오마오 원형 아파트(Guomao Community park)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독특하고 이국적인 풍경에 인생사진 많이 건지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