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의 가 볼만한 명소
전반적으로 다낭에서의 여행은 여태껏 해왔던 다른 여행지와는 또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한껏 머금고 있는 해안 도시인 다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부터 다양한 문화, 명소까지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행 중 필요한 몇 가지 사항들인 주요 명소, 음식, 문화, 여행 팁(교통수단, 날씨)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다낭의 가 볼 만한 명소
첫 번째, 다낭을 여행하면 관광객들이 필수로 찾는 곳이 바로 다낭의 대표적 해변인 미케비치(My Khe Beach)다. 약 10km 정도로 길게 뻗은 화이트 비치는 쨍하게 맑은 날 보면 보석처럼 맑은 바닷물과 넓고 고운 백사장이 햇볕에 반사되어 눈 부실만큼 아름답다. 넓고 긴 해변을 가지고 있어 수영, 썬텐, 페러세일링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정말 최적의 장소다. 두 번째로는 도시와 바다를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오행산(Marble Mountains)이 있다. 베트남 날씨가 워낙 습하고 더운 탓에 산을 오른다는 것이 체력적으로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곳의 동굴과 탑은 굉장히 신비롭고 매력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보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여행객이라면 탐험하기에 굉장히 매혹적인 이 장소를 놓쳐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한시장이다. 유독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점원들도 한국어 잘하는 직원들만 채용하는 건지 소통도 잘 되고 괜찮은 물건도 값싸게 구매할 수 있어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마지막으로 핑크 성당으로 유명한 다낭 대성당이다. 예쁜 분홍색으로 칠해진 외관 덕에 다낭의 유명 포토존이 되어 사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매우 붐비는 곳이다. 예쁜 프랑스풍 건축 양식의 성당을 배경으로 다낭여행에서의 인증사진 남기기엔 이만한 곳이 없다.
음식
베트남 요리는 한국에서도 이미 널리 퍼져 안 먹어 본 사람들이 드물 것이다. 특히 쌀국수와 팟타이는 말할 필요도 없이 한국인들에게는 이미 소울푸드나 마찬가지인데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맛은 또 다른 느낌과 맛을 선사하므로 꼭 먹어볼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쌀국수에 디핑 소스와 피시소스, 야채와 돼지고기구이, 스프링롤 등을 넣고 비벼 먹는 분짜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요리이다. 새콤 달콤한 소스에 느끼한 짜조와 고기를 얹어 쌀국수와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다. 이 밖에도 까오라우라고 하는 바삭한 느낌의 다낭 고유의 국수 요리와 신선하고 풍미가 좋은 해산물 요리, 프랑스 식민지를 지냈던 탓에 발달한 바게트를 쌀 바게트로 변형시켜 만들어낸 반미, 쌀가루 반죽 안에 각종 채소와 해산물을 넣고 반달 모양으로 만들어 팬에 부쳐낸 반쎄오 등등 매우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가 넘쳐난다. 그중 반미는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체인점이 생겼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고 맛있다고 평이 나 있어 꼭 한번 현지에서 맛보길 권하고 싶다. 이 외에도 야시장이 발달하여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꼬치 요리와 특색 있는 요리등을 접할 수 있는데 베트남 음식들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이유와 다양한 음식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테마를 잡아 좀 더 세분화된 음식들 대한 제대로 된 맛 평가와 다양한 요리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볼 예정이다.
문화 및 여행 관련 정보와 팁
다낭은 지도상으로 보면 길쭉한 베트남의 중간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다. 수도인 북쪽의 하노이와 경제 수도인 남쪽의 호찌민의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지리학적으로도 중요한 군사적 거점이었던 다낭은 베트남 전쟁 당시 종전을 하기 직전까지도 격전지였다.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곳이다 보니 다양한 볼거리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고대의 참 문명의 유물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는 참 조각박물관에서 건축물과 예술품들을 관람하면서 베트남의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이런 기회를 활용하여 알지 못했던 이 나라의 문화에 대해 훑어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아름답게 장식된 종교 관습을 엿볼 수 있는 도시 안 곳곳에 있는 사원과 탑을 경험하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교통의 경우엔 매우 덥고 습한 나라다 보니 버스 같은 대중교통보다는 그랩을 이용한 택시 이용일 활성화되어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어플을 통해 목적지와 출발지까지 다 설정할 수 있어 이동할 때 매우 쾌적하고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다낭 날씨가 덥고 습한 걸 떠나 폭우에 가까운 스콜이 자주 내리다 보니 이러한 교통 기반이 잘 갖춰진 것은 여행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숙소의 경우 호텔은 다른 동남아 국가 대비 룸 컨디션이 조금은 낡았지만 가성비가 좋고 홈 스테이와 에어비엔비도 많아 여행객들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전반적으로 다낭은 복합적으로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제공하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로 발 돋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