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현대 서울 팝업 - 바르셀로나 츄레리아(xurreria) 먹어본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엔 나들이 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다녀왔답니다.
실은 IFC몰에 있는 애플스토어 구경하러 간 김에 더 현대 서울도 들른 건데요.
힙한 더 현대 서울 식품관에서도 유독 사람들 웨이팅이 엄청난 곳이 있어 둘러보니 스페인 여행 필수코스인 츄레리아(xurreria)라는 가게가 팝업 스토어로 들어왔더라고요.
바르셀로나 여행 다녀온 사람들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인지 굉장히 핫했는데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줄에 우리도 합류해서 맛보기로 했어요.
아! 참고로 더 현대 서울의 츄레리아는 정식으로 입점한 매장은 아니고,
한시적으로 1월 5일 ~ 1월 14일까지만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라고 하니 바르셀로나를 추억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서둘러서 다녀오셔야 할 거예요.
팝업스토어다 보니 당연히 오픈 주방이겠죠?
회전율이 상당히 빠른 편이라 하루종일 츄로스를 엄청 튀겼을 것 같음에도 기름이 깨끗했어요.
웨이팅 손님들이 끝없이 줄지어 서 있어서인지 직원분들 손놀림이 정신없이 바쁘더라고요.
츄로스 튀기는 과정을 보면서 웨이팅 하다 보니 웨이팅 하는 시간도 그리 길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갓 튀겨져 건져 올려진 츄로스가 굉장히 바삭하고 맛있어 보였어요.
이 기름이 진열되어 있던데 해바라기 오일로 츄로스를 튀기나 봐요.
메뉴는 츄로스 5개와 쇼콜라떼 세트 구성으로 단일 메뉴였고, 가격은 9,500원이었어요.
아무래도 팝업이다 보니 메뉴 구성이 한정되어 있는 듯싶었어요.
쇼콜라떼를 이 통에 담아두고 쭈욱 짜서 컵에 담아주시더라고요.
츄로스는 설탕과 시나몬 중 원하는 걸 얘기하면 묻혀줍니다.
쇼콜라떼가 별로 달지 않아서 단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묻혀달라고 하세요.
전 너무 싱거웠거든요.
이렇게 종이봉투와 종이컵에 츄로스 5개와 쇼콜라떼를 담아줍니다.
주변에 푸드코트 자리를 잡고 먹으면 되는데,
더 현대 푸드코트는 자리 잡는 것도 쉽지 않네요.
한참을 배회하다 간신히 자리 잡고 앉아 시식을 해봤어요.
너무 맛있어 보이는 츄로스와 쇼콜라떼.
바르셀로나 가면 꼭 먹어보고 싶었던 조합인데..
더 현대에서 먹게 됐네요.
비록 스페인은 아니지만 기대하며 시식을 해봤어요.
총평을 해보자면 일단 가격대에 비해 양이 매우 적어서 아쉬웠고요.
츄로스는 바삭해서 먹을만했지만 쇼콜라떼는 비주얼에 비해 상당히 연한 코코아를 먹는 느낌이라 츄로스를 콕 찍어먹었을 때 초코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어요.
바르셀로나를 가본 적이 없다 보니 현지의 맛과 비교는 못하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양과 맛이라면 스페인 여행을 가더라도 굳이 안 사 먹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식성과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내 돈으로 사 먹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