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도시탐방

대만 타이베이 디화제 영락시장 명물 - 기름밥(요우판) 먹어본 후기

폴리Pauli 2025. 3. 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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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영락시장(永樂市場) 지도

 

 

 

 

타이베이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우리가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디화제에 있는 영락시장의 기름밥(요우판)이었어요.
 
아니.. 기름밥이라니?
 
음식 이름부터 뭔가 니글거리는 느낌이라 안 가려고 했는데,
타이베이에서 꽤 유명하다고 해서 먹다 버릴 각오로 아침 일찍 찾아갔어요. 
 
 
 
 

대만 타이베이 디화제 근방

 
 
타이베이메인스테이션 숙소 주변에서 멀지 않아서 천천히 구경하며 걸어갔어요.
 
7년 만에 다시 찾은 타이베이다 보니 왠지 모르게 정겨운 마음이 들었어요.
우리에겐 타이베이만의 도시감성이 개인적으론 가오슝과 타이난보다 훨씬 좋더라고요.
 
 
 
 
 

타이베이의 흔한 골목 감성

 
 
일본 골목 감성을 닮은 타이베이의 골목 사이를 지나다 보면...
대만 젊은이들의 성지 다다오청의 시작점인 디화제 거리가 나와요.
 
 
 
 

대만 타이베이 영락시장 앞

 
 
우측에 보이는 빨간 벽돌 건물이 타이베이 영락시장이에요.
직물과 바느질 용품, 농산물, 건조식품등을 팔고 있어요.
 
우리가 찾는 기름밥(요우판) 파는 가게는 1층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있었어요.
 
 
 
 

대만 타이베이 영락시장 기름밥(요우판) 가게

 
 
바로 이 가게가 기름밥(요우판)을 파는 가게인데요.
 
주말이나 식사 시간대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길다고 하는데
저흰 아침 일찍 가서인지 웨이팅이 길진 않았어요.
 
 
 
 

타이베이 영락시장 - 기름밥(요우판)

 
 
솔직히 향신료 맛이 강할 것 같은 두려운 마음에 1개만 포장을 했는데요.
근처 벤치에 앉아 도시락을 오픈하자마자 생각보다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2개 살걸 이란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타이베이 영락시장 - 기름밥(요우판) 2

 
 
기름밥(요우판)이라는 다소 거부감이 드는 이름을 가진 음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한국 와서도 종종 생각이 나더라고요.
 
조림계란은 약간 퍽퍽한 장조림 계란 맛과 비슷했고요.
기름밥은 우리나라의 약밥을 간장 베이스 소스로 졸인 느낌이었고,
닭다리는 트럭에서 파는 전기구이랑 계림원 장작구이 통닭 알죠? (맛있는 거~~)
그것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내용물이 실하게 들어있어 건강식 같은 느낌도 들었고,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너무 맛있으니 타이베이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대만 타이베이 디화제 거리 앞

 
 
근처 벤치에 앉아 기름밥(요우판)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디화제 거리를 산책했어요.
 
디화제(迪化街, Dihua Street)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중 한 곳인데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어서 거리 분위기도 매력적이고
한약재, 차, 건어물, 직물, 전통 공예품등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많아서 관광객들이
기념품 사가기에도 좋으니 요우판 먹고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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