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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궁금하다

태국 코리뻬(Koh Lipe) 가는방법과 후기

by 폴리Pauli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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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코리뻬(Koh Lipe), SunRise Beach
태국 코리뻬(Koh Lipe)의 아름다운 해변 풍경

태국 코리뻬의 여행에 대해 글을 쓰기 위해 지난 여행을 돌이켜보며 촬영했던 영상과 사진들을 훑어보니 이 섬이 얼마나 환상적이었고, 멋진 곳이었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코리뻬를 방문할 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험 후기와 몇 가지 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팁

숙박 시설의 경우 선택할 때 예산에 따라 또는 여행의 감성을 찾아다니기에 따라 선호도에 맞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해변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현지 전통 가옥 스타일의 방갈로 같은 숙소를 선택했다. 방의 구조는 단순했지만 통나무로 된 숙소에 해먹과 테라스가 있어 감성이 넘쳤다. 현지의 직원들은 순박하고 친절했고 모든 불편함에 대해 세세하게 신경써 주는 친절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다. 너무 감성만 뒤쫒다보니 숙소에 에어컨이 없다는 것에 대해 큰 고려를 하지 않았던게 더운 나라에서 지내기에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다. 선풍기 하나로 그 무더운 새벽을 견디기 힘들어 하루에도 여러번 샤워를 하며 열을 식혀야 했다. 방갈로를 선택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이러한 부분도 고려하길 바란다. 더위에 취약한 분들이라면 필히 에어컨이 딸린 고급 리조트를 이용하는게 좋다.
 

정보

음식과 음료의 경우 코리뻬에 머무는 동안 현지 음식을 많이 맛보고 싶어 많은 음식에 도전해보았고, 특별하진 않았지만 태국에서 먹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음식들은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었다. 신선한 해산물부터 일반적인 태국 요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취향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여 먹어볼 수 있었다. 특히 현지 과일과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것을 즐겼는데 섬의 특성상 내륙보다는 가격이 다소 비싼편이었다. 비용을 좀 더 투자한다면 멋진 분위기의 바다 전망을 제공하는 해변가의 바와 레스토랑도 이용할 수 있다. 섬에 명소라고는 딱히 없지만 섬 자체가 단순히 휴식을 취하고 멋진 풍경에 흠뻑 젖어 들 수 있는 분위기를 가진 곳이기에 그 자체로도 좋았다. 이 섬이 가진 하나의 매력인 환상적인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카약, 패들보드와 같은 다양한 수중활동, 그리고 섬의 무성한 내륙을 하이킹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또한 이 섬엔 여러 세대에 걸쳐 섬에 살며 독특한 문화와 생활 방식을 가진 바다 집시들의 작은 공동체가 있다. 섬 곳곳엔 여러 사원과 사당이 있어 섬의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탐험을 해볼 수도 있다.


가는 방법

꼬리뻬는 태국 해안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안다만 해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섬으로, 타루타오 국립 해양 공원의 일부다. 믿기 힘들 정도로 섬의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놀라울 정도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섬까지 가는 경로가 조금은 번거롭고 힘이 들지만 섬에 막 도착하여 페리에서 고운 백사장에 첫 발을 내 딛는 순간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킬 정도의 놀라운 자연미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바닷물은 너무 맑고 투명하여 에메랄드 빛을 띄며, 무성한 녹지는 그림 같은 구름이 떠다니는 하늘과 놀라운 대조를 이뤘다. 이 아름다운 섬은 서두에서도 언급 했다시피 워낙 외딴 섬이다보니 가는 방법이 약간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이용했던 섬으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태국의 최남단 항구도시인 핫야이 국제 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인근의 팍 바라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가는 것이다. 그 곳에 가면 코리뻬까지 운항하는 페리 회사가 많이 있다. 페리 탑승 시간은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후기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과 깨끗한 해변, 무성한 녹지, 순박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스몰빌리지까지 코리뻬에서 내 여행의 모든 면은 오감의 향연이었다. 이 더운 나라를 여행하게 된 계기는 여행사 잡지의 사진 한장에 반해 무작정 "그래, 이번 여행지는 바로 여기야!" 라고 외치며 이 섬을 중심으로 동남아 투어를 결정하게 되었다. 현지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 에어컨도 없는 작은 움막 같은 숙소에서 선풍기 하나로 버티며 새벽녘에 잠 못들어 샤워까지 해야 했던 일 조차 당시엔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색다른 경험이었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있다. 전반적으로 코리뻬에서의 시간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너무 예쁜 바다 풍경과 친절한 현지인들, 특색있는 현지 음식까지 지상낙원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여행의 모든 면이 내 감성을 충만하게 해줬다. 비록 아름다운 자연 환경 뒤에 숨어 있는 덥고 습한 날씨와 많은 벌레들까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란 말이 있듯이 약간은 힘든 부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100% 만족시킬순 없는게 여행이듯 모든것이 마냥 좋았던 것이 아니었기에 돌이켜 보면 기억에 더 남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께 태국에서 아름답고 한적한 휴양지를 찾고 있다면 여행 버킷리스트에 코리뻬를 염두해 두고 알아보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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